외국 연구자 103명도 채용 "청년 연구자 밀착 지원"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482_697764_5132.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개 과학기술원(한국·광주·대구경북·울산과학기술원)은 8개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을 중심으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400명 임용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코어 사업은 AI 융합(AI+S&T) 분야에서 박사후연구원과 국내 최상위 연구진의 집단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국내 박사급 두뇌유출 방지 ▲해외 인재 복귀(리쇼어링) ▲외국 국적 인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임용에는 국내 대학에서 신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116명이 포함돼 해외로 빠져나가는 두뇌유출 경로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MIT,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적 명문 대학과 메타 등 글로벌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국내 우수 인재 56명이 국내로 복귀했다.
103명의 외국 국적 우수 연구자도 채용해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정부와 과학기술원은 박사후연구원들이 산업계·연구계·학계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 삼성전자, LG AI연구원, 리벨리온 등 주요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검증 및 실증 중심의 산업화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교원·산학연 연구자 멀티 멘토링, 겸직·파견 근무 확대, 창업 관심 인력에 대한 투자 연계·입주 공간 제공·창업교육 등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AI를 넘어 전체 전략기술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출연연구원 대형 과제와 연계하고 해외 인재 유치 활동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박사후연구원 400명 임용은 AI 인재 해외 순유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성과"라며 "청년 연구자들이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첨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