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정책실 신설해 범부처 인공지능 혁신 주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749_698079_215.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해 과학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국가 컨트롤타워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부총리 직속으로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국장급)'을 신설하고 '과학기술·인공지능 관계 장관회의'를 설치한다.
해당 회의체는 단순한 안건 처리형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중대 아젠다를 기획·조율하며 범부처를 원팀으로 묶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국(局) 단위였던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정책실(室)'로 격상되며 인공지능정책기획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을 산하에 둔다.
인공지능정책실은 국가 인공지능 정책을 기획·실행하는 핵심조직으로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한다.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안전·신뢰 확보를 위한 국가 인공지능 정책과 법·제도를 설계하고 인재양성 기능에 주력한다.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인공지능컴퓨팅 자원·데이터·클라우드 등 인공지능 시대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산업·지역의 인공지능 활용 및 전환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AI 정책을 국민과 언론에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변인 직위를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전문성이 강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기술·AI 정책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정부조직 변화가 아니라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으로 국민 삶과 경제·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 국가적 대전환의 기폭제"라며 "새롭게 부여받은 부총리 역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