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신설…정부 시스템 구조 개선 착수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9.29 17:49
  • 수정 2025.09.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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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임문영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임문영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가동 중단된 사태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거버넌스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며 "필요하면 민간과 협업해 이중 운영체계를 갖추고 국가AI전략위가 총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위원회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협의회장과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를 공동 리더로 전문가 그룹을 꾸려 논의를 진행한다. 해당 TF는 기존 8개 분과 및 3개 TF(교육, 보안, 지역)와 연계해 운영된다.

위원회는 이번 TF를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정부 전산 인프라 전반에 대한 조사와 장·단기 대책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국정원으로 나뉘어 운영돼 온 전자정부 시스템의 비효율과 칸막이식 규제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전자정부 시대의 한계를 마감하고 AI정부 시대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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