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2025년 상반기 전체 피해의 30% 이상 차지하며 심각성 더해"
![[출처=ebn-남인순 의원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675_697985_5056.jpg)
최근 5년간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6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전체 피해자 1만6765명 중 5131명으로 30.6%를 차지했다. 이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비율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령대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60대 이상 피해자 비율은 30.6%로, 2020년 1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 피해 건수는 5천여 건 수준을 유지하며 피해 비율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16%였던 60대 이상 피해 비율은 2022년 20%, 2024년 25%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는 30.6%까지 치솟았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 역시 2023년 4472억 원에서 2024년 8545억 원, 2025년 8월 기준 8856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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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율 역시 60대 이상과 유사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 연령대에 걸친 주의가 요구된다.
남인순 의원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는 어르신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어르신들이 정보 접근 및 활용에 있어 격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