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일반식품 오인 광고 역대 최다 기록, 소비자 피해 예방 대책 강화 필요"
![1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총 1만 7499건의 일반식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로 적발됐다.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0923_698271_56.jpg)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을 유발하는 일반식품의 허위·과대 광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일반식품의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적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5년 8월 기준 5214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3864건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1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총 1만 7499건의 일반식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로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864건에서 2024년 4406건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8월까지만 집계된 수치가 5214건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부당 광고 적발 건수도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총 2만 2948건이 부당 광고로 적발되었다.
유형별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허위로 광고한 경우가 7710건(3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거짓·과장 광고가 6660건(29%), 소비자 기만 광고가 3770건(16%)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일반식품이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둔갑하여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명절처럼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허위·과대 광고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