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공군, 양자과학기술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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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협약식에 참석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이 손석락 공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일 협약식에 참석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이 손석락 공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공군과 양자과학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과기정통부가 공군에 양자과학기술 관련 자문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군은 무기체계 소요 제기 시 양자기술 적용 여부를 검토·반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활용해 혁신적인 미래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대한민국의 기술 자립과 국방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양자과학기술은 위성항법장치(GPS)가 없는 상황에서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무GPS 항법, 스텔스 탐지, 군사암호체계 무력화 등 첨단 군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미래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양자과학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엄격한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공군은 양자과학기술의 자립을 통한 국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8월부터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 본격화로 국방력 강화와 기술 자립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K-방산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은 과기정통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자레이더,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 미래전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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