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개막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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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21개국 정상 영접…보호무역 대응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에서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에서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에서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 이어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여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각국 간 무역 협력 및 상호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회복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경제 지도자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특별 참석한다. 이들의 참여로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 확대 및 글로벌 금융 안정성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제1세션 종료 후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오찬을 갖고 민간 부문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APEC 회원 경제 지도자들과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비공식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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