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PEC서 "韓 매력적인 투자처"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31 13:51
  • 수정 2025.10.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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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구현 통해 매력적 투자처 도약 강조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ABAC과의 대화' 오찬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출처=연합]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ABAC과의 대화' 오찬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앞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도 제고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ABAC과의 대화' 오찬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과 연대를 선도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당시 공약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구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국내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추진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구조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이 모여 한국 경제는 성장과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가 열린 경주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며 메시지를 강화했다. 경주를 '황금의 도시'로 묘사한 중세 아랍 지리학자 알 이드리시의 표현을 인용한 뒤 "천년 고도 경주의 번영과 성장은 끊임없는 연결과 혁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아태 지역의 번영과 미래 또한 여러 기업인의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믿는다"며 "여러분이 두려움 없이 더 많이 교류하고 거듭 혁신할 수 있도록 저와 APEC 지도자들은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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