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311_702099_4251.jpg)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국빈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사실상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의지를 국제무대에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SSN)을 운용할 수 있도록 연료(농축 우라늄) 공급을 허용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수함 개발과 주변 안보 위협을 감안할 때, 한국이 자체적인 억제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며 협의를 약속했다.
이어 SNS에 최종 승인했다고 거론한 만큼 한국은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는 첫 국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며 “바로 우리 자랑스러운 미국 땅에서 말이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해선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받는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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