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차관급 5명 인사 단행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6.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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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통일부 차관 임명 등 전문 관료 중심 '안정ㆍ변화' 조화

[출처=연합]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약 30년간 통일부에서 근무하며 ‘통일부의 역사’로 불릴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강 대변인은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조율을 통해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헌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그는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강 대변인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그는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변인은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 공약 실천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서 전문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갖췄으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며 국제 협력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 대변인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재"라고 평가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선임됐다. 그는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을 거치며 재난 안전 업무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쌓았다. 강 대변인은 "홍수와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와 국민 안전 확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의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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