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트럼프, 한미 조선 협력에 관심 많아"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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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사진 왼쪽)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사진 왼쪽)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연합]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 분야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선 채로 잠깐 대화를 나눴다는 위 실장은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조선에 관심이 많다는 점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조선업의 재건과 중국 해상 패권 견제를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정상회담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통상 협상이 진행 중이고 안보 문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논의를 내실화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준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이 안보 문제 논의와 시너지를 이루는 상황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을 나눴다"며 "동맹의 신뢰와 연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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