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30일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치열한 공방전 예고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30 08: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6월 국회 중 처리" 국힘 "현금살포형 포퓰리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처=연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처=연합]

국회 예결위가 추경안 관련 종합정책질의에 나선다. 여당인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기간 내에 추경안을 최종 의결한다는 목표이나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이날 질의에는 인준 및 임명 동의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대신해 기획재정부 차관 등 추경안 소관 부처 기관장들이 출석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기간 중 추경안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예결위는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경안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양당은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을 '현금 살포형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신속한 추경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공유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