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월 국회 중 처리" 국힘 "현금살포형 포퓰리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553_683839_2254.jpg)
국회 예결위가 추경안 관련 종합정책질의에 나선다. 여당인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기간 내에 추경안을 최종 의결한다는 목표이나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이날 질의에는 인준 및 임명 동의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대신해 기획재정부 차관 등 추경안 소관 부처 기관장들이 출석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기간 중 추경안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예결위는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경안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양당은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을 '현금 살포형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신속한 추경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