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안 심사 돌입…여야, 시작부터 '신경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6.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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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지연 속,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민주당 "6월 내 처리" vs 국민의힘 "포퓰리즘" 공방 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에 착수했다. [출처=연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에 착수했다. [출처=연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에 착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임명동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예결위 질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추경안 소관 부처 기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합정책질의는 시작부터 여야 간의 날선 신경전이 예상된다. 예결위는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마친 후 소위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6월 임시국회 내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여당 측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사 일정 외에도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예산을 포함한 이번 추경안을 '현금 살포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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