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신임 과기정통부 2차관 "AI 3대 강국 도약…디지털 대전환 선도"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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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데이터·인재 3박자로 100조원 투자 시대 열고 혁신기업 육성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출처=연합]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출처=연합]

30일 공식 취임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대한민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사에서 류제명 2차관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수단이자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라며 "이제는 기술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류제명 2차관은 이재명 정부가 설정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GPU 확충과 국산 NPU 개발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AI 인재 양성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시대를 열고 혁신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류제명 2차관은 "AI 규제를 합리화하고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국민이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사회의 뼈대를 이룰 디지털 인프라 구축도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네트워크를 전면 구축해 AI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한편 사이버보안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보호 제도 개선, AI 기반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 도입, 통신서비스 접근성 확대, 통신비 절감 등을 통한 국민 체감형 정책 추진을 언급했다.

방송·미디어 산업에도 AI를 전면 도입해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전 주기를 혁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우체국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금융 등 기본사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류제명 2차관은 과기정통부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다섯 가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첫번째로는 지속적인 학습과 연구, 자율 스터디와 외부 강의 기회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두번째로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 행정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부처 간 경계를 허물고 민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하고 창의적·도전적 사고를 장려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구축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인 만큼 배려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조직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2차관은 "여러분의 열정이 바로 대한민국 AI·디지털의 힘"이라며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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