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AI 3대 강국 실현 위한 소통행보 나서

AI·디지털·사이버보안 현장 찾아 정책적 지원방안 모색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학계, 연구소 등 AI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현장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류제명 차관은 8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해 AI·디지털 분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찾아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호 산업 관계자들과 AI 기반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AI·디지털 기업 간담회'는 조준희 KOSA 회장을 비롯해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모델, 클라우드, 반도체 등 각 분야의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실질적 정책과제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류제명 차관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정보보호기업 간담회에는 조영철 KISIA 회장을 비롯해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이로운앤컴퍼니 등 보안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시대의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 정보보호 산업 전략 육성, 민관 협력 체계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류제명 차관은 "진정한 AI 선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보안 기술과 정보보호 체계가 필수"라며 "보안 산업이 AI 3대 강국 실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