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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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차세대 방송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선도'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방송미디어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협력 체계 구축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최대 7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제품 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3개 이상의 방송·미디어 분야 중소기업 컨소시엄이다. 선정 과정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사전 평가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개 컨소시엄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 계획 수립, 테스트베드 구축, 시제품 개발 및 검증, 상용화에 이르는 전 단계를 지원받는다. 또 'NAB Show'와 'NAB Show New York' 등 주요 국제 전시회 참가 기회도 제공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출 기회를 얻게 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처와 연계하여 실제 해외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우수사례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가상화(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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