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74_684321_1010.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수요기업, 장비기업, 대학 및 출연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첨단혁신장비기술정책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권오경 얼라이언스 위원장(한양대 석좌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창윤 제1차관의 축사와 얼라이언스 현판 증정, 운영계획 소개, 기술로드맵 추진 방향 발표, 연구장비 기업 성장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권오경 위원장은 "첨단장비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국산화율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는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데 필요한 첨단연구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얼라이언스에는 장비 수요자인 산업계와 연구자, 장비 공급자인 연구장비기업과 출연연 등 산·학·연 전문가 약 90여명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총괄위원회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연구장비 생태계 등 총 4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분석·측정 장비 활용이 집중되는 이들 3대 기술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향후 국가전략기술 전반으로 분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째, 첨단장비 분야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첨단혁신장비 개발·확산 전략(안)' 수립을 지원한다.
해당 전략에는 핵심 요소기술과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부품·모듈·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방안, 연구개발 고도화 전략, 장비기업 성장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둘째, 각 기술 분과를 중심으로 수요·공급 현황 및 기술 수준을 분석해 '첨단혁신장비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는 단기 내재화 가능한 기술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혁신 기술을 구분하여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셋째, 국내외 생태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첨단장비 개발과 확산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세계적 수준의 장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윤 제1차관은 "첨단장비 국산화는 기술주권과 과학기술 안보 확보의 핵심"이라며, "수요 기반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