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자율주행, 단순한 신산업 넘어 '진짜 성장' 핵심산업"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합동 방문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 2분과위원들이 자율주행 로봇의 마중을 받고 있다.[출처=국정기획위워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021_684400_4318.jpg)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 1분과(분과장 정태호)와 경제 2분과(분과장 이춘석)가 지난 7월 2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합동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 첨단제조 K-퀀텀점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첨단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방문단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정태호 경제1분과장, 이정헌 경제2분과 국토·SOC·지역 소위원장, 윤준병 기획위원,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 등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양희원, 송창현, 성 김 사장단이 이들을 맞이했다.
정태호 분과장은 자율주행, 로봇, 수소·에너지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시찰했다. 그는 자율주행 산업이 단순한 신산업을 넘어 정부의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첨단산업임을 강조했다.
미국, 중국 등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K-퀀텀점프 프로젝트'를 통한 자율주행 산업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은 자율주행, 로봇, 수소·에너지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시찰했다.[출처=국정기획위원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021_684393_2641.jpg)
현대차그룹 양희원 사장(R&D 본부장)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도전과 정부의 전략적 뒷받침이 긴밀하게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호 분과장은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를 현대차그룹과 함께 탄생시킨 경험을 소개하며 "'인공지능(AI) 3강 도약'이라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동차 3위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분야 기술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 분과장은 송창현 사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국내 자율주행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정태호 분과장은 "이번 국정과제에 기업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