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철도 기술 개발 현장 방문…시속 1200km 주행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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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정기획위원회]
[출처=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6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 균형발전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정헌·김세용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 정의경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철도 R&D 담당자, 그리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시속 1200km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 실험실과 열차자율주행 실험실을 방문해 주요 실험 설비를 둘러보고, 추진 중인 연구 현황과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이퍼튜브는 아진공 상태의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추진하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열차자율주행은 선행 열차와 후속 열차가 정보를 공유하며 열차 간 간격과 주행 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또 참석자들은 시속 370km급 고속열차인 EMU-370의 진동 측정 시험을 참관하고,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열차 전두부 형상 개발 등 연구 성과를 함께 살펴보았다.

간담회에서는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는 하이퍼튜브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 단지이다. 전북 새만금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정헌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은 "국토의 연결성 강화와 철도산업 경쟁력은 결국 속도가 관건"이라며 "전국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미래 철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첨단 철도기술 개발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철도기술이 국가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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