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공동성명 채택…교역액 1500억 달러로 확대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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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APEC 정상회의 협력ㆍ 교역액 확대 논의
또럼 서기장 초청 국빈 만찬…최태원 SKㆍ 정의선 현대차ㆍ구광모 LGㆍ신동빈 롯데 회장 등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히고 있다.[출처=ebn]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히고 있다.[출처=ebn]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교, 안보, 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 제고를 위해 고위급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올해 ASEAN,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또럼 서기장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역시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은 두 차례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회와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양 정상은 과학기술과 인력 교류 등 10개 부문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2030년까지 교역액을 1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또럼 서기장을 초청해 국빈 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다.

만찬에는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과 정부 인사, 정계 인사, 금융계 인사,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인사, 학계·문화계·체육계 인사 등 총 66명이 참석한다. 베트남 측에서는 또럼 서기장과 응오 프엉 리 여사를 비롯한 55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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