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출처=연합]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방한을 기념해 11일 열리는 국빈만찬에 재계·정재계·문화체육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만찬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하면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자리하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최진식 심팩(SIMPAC) 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한다.

문화체육계 인사로는 베트남의 국민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우 안재욱, 소설 ‘아! 호치민’ 출간을 앞둔 황인경 작가, 2025년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군에 출전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 쩐 바오 밍 등이 포함됐다. 전체 참석 인원은 총 66명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이 배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장을 지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2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 메뉴와 관련해 고려 말 한반도에 정착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후손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직후 경북 봉화에 터를 잡은 역사에 착안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