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 제외…1인당 10만원 소비쿠폰 이달 22일 배포
4인가구 월소득 1280만원 이하면 10만원 소비쿠폰 받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확정하고, 고액 자산가를 제외하기 위한 별도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949_693656_5158.jpg)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확정하고, 고액 자산가를 제외하기 위한 별도 기준 마련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민생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은 2일 국회에서 협의를 진행하며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급된다. 전체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급 대상 선정에서는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액 자산가가 제외된다. 구체적인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월 502만 원, 2인 가구 월 825만 원, 3인 가구 월 1055만 원, 4인 가구 월 1280만 원으로 설정됐다.
또 주택(재산세 기준) 합산 12억 원 이상 보유자나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약 506만 명(국민의 10%)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정협의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급된 9조 원 이상의 소비쿠폰이 소비자 심리지수를 7년 만에 111.4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2일 지급 방침이 결정됐으며, 22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며 "2차 추경에서 확보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이달 말부터 각 지역에서 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살아난 소비 심리가 유지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