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072_697297_5552.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25~2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한국-OECD 합성생물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OECD 바이오나노융합기술 작업반(BNCT) 사무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호주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 및 유관기관 전문가, 그리고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 총 8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참석한다.
워크숍 첫날인 25일에는 각국이 추진 중인 합성생물학 분야의 책임 있는 혁신 정책 사례가 공유된다. 이어 26일에는 OECD 권고문 초안 마련을 위한 심층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고문에는 ▲책임 있는 혁신 ▲생물안전·안보 ▲사회적 참여 ▲선제적 거버넌스 ▲국제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담긴다.
합성생물학은 DNA와 세포 설계를 통해 의약품, 식량,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핵심 기반기술로 꼽히지만 동시에 안전성과 윤리 문제를 안고 있어 국제적 규범 마련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OECD 역시 2025~26년 작업계획(PWB)에서 '합성생물학 책임 있는 혁신 권고문' 채택을 주요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제정해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활용, 국제협력, 안전관리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국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규범 논의에서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혁신을 확산해 합성생물학의 글로벌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