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101_697328_5157.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소재 HUB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신소재 확보를 목표로 한 '소재 HUB' 사업의 연구주제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기획에 참여한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소재 개발은 구조와 조성의 복잡성 때문에 기존 시행착오 중심의 실험 방식으로는 비용과 기간이 과도하게 소요되고 고성능 소재 확보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전주기에 접목한 연구방법론을 도입해 소재 탐색·설계부터 분석, 성능 구현, 공정 설계까지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모델을 추진 중이다.
소재 HUB 사업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원자력, 수소, 우주·항공, 첨단로봇·제조, 첨단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등 9개 분야 143명의 전문가 참여로 연구주제 기획이 이뤄졌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각 분과 기획위원장들이 ▲연구주제 개요 및 필요성 ▲신소재 개발 방향 ▲데이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총 38개의 연구주제 후보를 도출했다.
기정통부는 이번 교류회에서 발굴된 연구주제들을 오는 2026년 이후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사업 HUB'의 연구주제 후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AI 성과물은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으로 이관해 연구자에게 개방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체계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연구개발은 소재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굴된 연구주제가 실제 국가 전략소재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