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 중심 AI 확산방안 논의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9.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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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속도를 낸다.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오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AI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내 AI 확산 전략을 모색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인 및 연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블루타일랩 현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블루타일랩은 ETRI와 KAIST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3D 패키징 후공정 혁신을 위한 AI 융합 지능형 광학 검사·제어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 선보인 극초단파 레이저 및 광학현미경 시제품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AI 검사장비 매출 500억원, 3년간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ETRI는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와 ICT 융합 테스트베드, 기술 상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특구 내 AI 분야 전략적 지원 방향과 기업 전주기 성장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정책지원형 주관기관인 글로벌오픈파트너스는 AI-X 핵심기술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AI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혁신 주체 간 네트워킹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경쟁형 R&BD 주관기관인 나니아랩스와 바스젠바이오가 사업화 계획을 공개했다.

나니아랩스는 생성형 AI 기반 제조업 특화 자율 설계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2027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누적 투자 127억원을 확보한 AI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으로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엠에스아이랩스, 제이엔이웍스, 케이쓰리아이, KISTI, KAIST, ETRI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확산 및 기업 성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AI는 단일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결집해 AI 전환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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