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전경. [출처=ETR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020_698386_2644.png)
국내 대표 AI 연구기관과 민간 선도 연구원이 손잡고 신뢰성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G AI연구원과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학습데이터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위한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 협력 △공공·특화 분야(네트워크·국방·바이오·에너지 등)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엑사원(EXAONE)’ 활용 협력 △오픈소스 및 AI 기술 교류와 공동 R&D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먼저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추적과 법적 리스크 검증을 수행하는 AI Agent 기반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기술인 엑사원 넥서스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AI 학습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국방·바이오·에너지 등 특화 영역의 도메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기획·개발한다.
양 기관은 신규 오픈소스와 AI 모델을 포함한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연구 역량을 결집해 신규 R&D 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협력 성과 관리를 위해 상설 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산업 및 공공 분야 적용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AI 발전에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초거대 모델 활용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도 "ETRI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엑사원’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며 "국가 AI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축적된 AI 및 데이터 신뢰성 연구 경험을 제공하고, LG AI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응용 연구 역량을 더해 양 기관이 혁신적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