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의원 "아이브 포토카드 위조 가장 많아…K팝 문화산업 피해"
![[출처=ebn-천하람 의원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755_698084_3339.jpg)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K팝 콘텐츠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산 위조 K팝 굿즈가 국내로 대량 유입되다 적발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의원(개혁신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 굿즈는 포토카드(포카)였다. 적발된 위조 포토카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브랜드는 걸그룹 아이브로, 총 71만3593장이 적발되었다.
아이브에 이어 뉴진스(9만9888장), 아이유(7만7344장), 스트레이키즈(7만5404장), 에스파(5만2967장) 순으로 집계되며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포토카드 외에도 특정 아티스트의 마스크 팩을 계약 생산량을 초과하여 불법 유통하거나, 브로마이드 및 액자를 정상 제품으로 위장하여 수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위조 K팝 굿즈가 확인되었다.
포토카드를 제외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에서는 그룹 BTS 관련 위조 굿즈가 11만 점 이상 적발되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세븐틴(2610점), (여자)아이들(920점), 블랙핑크(680점), 뉴진스(720점) 순으로 집계되었다.
적발된 모든 위조 제품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천하람 의원은 “K팝의 인기를 악용한 중국산 위조 굿즈로 인해 국내 문화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굿즈를 정품으로 구매하려는 팬들의 열정을 이용하는 만큼, 관세청의 단속 강화와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