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공직 경력의 공정거래 전문가…경제적 약자 보호 정책 경험 풍부
![[출처=ebn-공정거래위원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476_702270_318.jpg)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순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을 31일 자로 신규 상임위원에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이 신임 상임위원은 공정위 최초 여성 실장급 상임위원이 됐다.
이순미 신임 상임위원은 1997년 제40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27년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경기·인천·강원도 관할의 신고사건 및 민원 처리 업무를 총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 위반의 불공정행위는 물론 소비자 피해 사건, 경제적 약자 보호 사건 등 광범위한 민원과 사건 처리에 기여했다고 공정위는 평가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해 하도급 대금 미지급, 가맹점 해지에 따른 위약금과 예상매출액 허위·과장 관련 분쟁 사건이 증가했다. 또한 플랫폼과 게임 등에서 청약철회, 대금미환불 등의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많은 신고사건을 조사하고 처리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카르텔조사국 사무관, 서기관, 입찰담합조사과장으로 보직하면서 카르텔 분야에서 풍부한 조사 및 사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위원회에 상정된 사건의 최종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심판관리관실에서 사무관, 경쟁심판담당관으로 약 7년간 근무하며 깊은 심결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약관심사과장, 가맹거래과장 등을 거치면서 소비자보호, 영세 가맹점주들의 권익향상과 신속한 피해구제 등 정책과 제도개선에 대한 경험과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공정위는 이 신임 상임위원에 대해 "밝고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등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고 소통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필요하면 하는 것이고 일단 하면 최선을 다해 하자"라는 생각으로 맡은 일에 열정을 다하는 관리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그간 공정위 주요 사건 및 심결부서에서 풍부한 조사 및 심결 등 사건 경험을 쌓고, 정책 분야에서도 경제적 약자 거래기반 강화에 대해 두루 역량을 펼친 공정거래전문가로서, 향후 공정위 심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