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단계판매업 등록 업체 116개사…리영글로벌㈜ 등 3곳 '폐업'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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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소비자 피해 예방 위해 2025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 공개
뉴비아코리아㈜ㆍ㈜바이오베스타 2곳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공제계약 체결ㆍ신규 등록

공정위는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가 빈번하게 변경되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렵거나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는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가 빈번하게 변경되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렵거나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번 공개는 2025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등록, 폐업, 상호 및 주소 변경 등 총 11건의 변동 사항이 포함됐다.

9월 말 기준, 국내 다단계판매업 등록 업체는 총 116개사로 집계되었다. 이 기간 동안 뉴비아코리아㈜와 ㈜바이오베스타 두 곳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등록을 마쳤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소비자의 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의 계약 또는 은행·보험사와의 채무지급보증계약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

반면, 리영글로벌㈜, ㈜지나이스루루, 키아리코리아㈜ 세 곳은 해당 기간 중 폐업 절차를 밟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라스타가 최근 3년간 5회 이상 상호 및 주소 변경을 기록한 유일한 업체라는 사실이다. ㈜테라스타는 해당 기간 동안 상호를 ㈜에이쓰리글로벌에서 ㈜테라스타로 변경했으며, 주소는 네 차례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판매원으로 활동하려는 경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의 등록 여부, 휴·폐업 상태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가 빈번하게 변경되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렵거나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 퀄리빙㈜의 사례는 이러한 위험을 잘 보여준다. 퀄리빙㈜은 2020년 7월 상호를 변경하고 이후 주소를 여러 차례 변경했으며, 결국 6개월 이상 영업하지 않아 등록이 말소된 바 있다.

또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업체와의 거래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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