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본격 추진 단계 진입
![[출처=이비엔]](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149_703029_4423.jpg)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청주시 흥덕구, 국토교통위원회)이 4일 밝혔다.
총사업비 5조 1135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철도인프라 사업은 대전청사부터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오송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64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목표로 한다.
CTX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후 2023년 민자추진이 결정됐으며, 이번 2025년 11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철도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정부대전청사부터 서울까지 직결하는 지역간 열차 운행도 계획하고 있어, 충청권에서 서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사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확정되면서 청주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CTX가 완공되면 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 15분, 세종청사에서 충북도청까지 25분이 소요되는 등 주요 거점 간 통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연희 의원은 "CTX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5극 3특'과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길 핵심 교통인프라"라며 "주요 거점간 통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면 충청권이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CTX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지방권 최초의 급행광역철도 사업인 만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빠르게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