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종합질의]새정부 출범 5개월, 경제성장률 1.2% 기록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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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의원 "내수·투자·수출 동반 회복세로 경제 대반전 실현"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정책위 상임부의장)은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질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우리 경제는 뚜렷한 반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3분기 성장률 1.2%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안도걸 의원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정책위 상임부의장)은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질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우리 경제는 뚜렷한 반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3분기 성장률 1.2%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안도걸 의원실]

새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한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하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정책위 상임부의장)은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질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우리 경제는 뚜렷한 반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3분기 성장률 1.2%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수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3분기 내수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1.1%포인트로 3년 만에 1%포인트를 넘어섰고, 민간소비 성장기여도 역시 0.6%포인트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소매판매는 13분기 만에 반등(1.5%)했고, 새정부 출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는 평균 110대를 유지하며 장기평균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는 단순한 재정 효과가 아니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8월까지 1165만 명이 방한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고, 관광수입은 187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치를 이미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와 수출 부문도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 의원은 "이번 3분기 성장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설비투자가 견인한 내실 있는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설비투자지수는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마감하고 5.8%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수출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10월 수출은 5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해 역대 10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9월 경상수지 역시 135억 달러로 전년보다 19.3% 늘어나 역대 9월 중 최대치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회복으로 수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3분기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인 86.1조 원,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1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고용과 분배지표도 개선됐다. 9월 실업률은 2.1%로 6월 대비 0.7%포인트 낮아졌고, 소득 5분위 배율은 1분기 10.4배에서 2분기 9.0배로 줄며 소득분배도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상위 소득층의 감소와 하위층의 소득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져 분배가 개선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안 의원은 "NVIDIA 젠슨 황이 GPU 26만 개 공급을 약속했고, OpenAI·아마존·블랙록 등이 한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의향을 밝혔다"며 "한국은 AI 기술, 제조 인프라, 정부 지원을 모두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이후 외국인 자금 20.6조 원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었고, 코스피는 4,200선을 돌파하며 연초 대비 76%, 새정부 출범 후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제 반전의 배경에는 정부의 일관된 성장 촉진 정책과 전략적 재정 운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두 차례 추경, 성장형 세제지원,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경제 올인형 정책'을 펼친 결과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렸다는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8.1% 증가한 적극 재정이지만 재정수지 적자폭은 GDP 대비 -4%로 지난 3년 평균을 유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국민의 협력과 함께 효과를 내고 있다"며 "경제가 종합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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