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검찰개혁 등 이슈 맞물려
![이재명 대통령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992_683167_4913.jpg)
19개 정부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나머지 8개 부처에 대한 인선도 단행할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이 남았는데 핵심 부처인데다 조직개편 등 이슈도 맞물려 있어 숙고 중이다.
조직개편이 예상되는 부처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4곳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의 일부 기능은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로 이전되고 통상 기능의 별도 분리 가능성도 있다.
산업부 장관으로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김성환 의원, 이언주 의원도 거론된다.
김현종 전 2차장은 대미 통상 협상 실무경험이 풍부하며 박원주 전 수석은 요소수 대란 등 위기대응 능력과 정책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여한구 전 본부장은 실무 경험을 쌓은 통상 전문가로 현재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성환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했고 이언주 의원은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언주 의원은 이재명 대퐁령의 경제성장 전략 설계에 기여했다. 1997년 사법시험 합격 후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로 시작한 이언주 의원은 2008년 에쓰오일 법무총괄 상무에 올랐다. 2012년 한명숙 대표 체제의 민주통합당에 영입돼 정계에 발을 들였다. 중도 보수 성향인 이언주 의원은 당내에서 경제전문가로 꼽힌다.
법무부 장관 인선은 '검찰 개혁'과, 보건복지부는 '의료 개혁'과 맞물려 있다. 법무부 장관은 오광수 전 민정수석 낙마로 보다 신중한 후보자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검증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직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