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 기자[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307_683515_415.jpg)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이 나왔다.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현직 장관을 중용한 것은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실용주의 인선이라는 설명과 함께 송 장관의 업무 능력을 높이 샀다. 과거 양곡관리법 개정에 반대했던 송 장관이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입장을 선회한 점도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능력 중심의 파격 인사이자 국민통합을 위한 탕평 인사로 해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능력 있는 인재에게 진영을 초월해 기회를 주겠다"는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송 장관의 농정 분야 전문성과 적극성을 높이 평가한 점도 유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송 장관이 과거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을 비판했던 전력 때문에 농민단체와 여권 내부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송 장관은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양곡관리법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향후 개혁 과제 성과가 이번 인사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가 송 장관 유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노조는 송 장관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현해 왔으며, 조직 내부 소통과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실용주의와 탕평 인사, 능력 및 전문성 중시라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송 장관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정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