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회의 논의 기반 미래 방향성과 국제협력 방안 모색
![APEC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포스터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176_689256_5715.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APEC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일 열린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논의를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AI 생태계의 미래 방향성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APEC 지역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비전을 제시했다.
개회사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맡았고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전환 초대 부총재 및 APEC 사무국장이 축사를 통해 포럼의 취지를 강조했다.
김상부 부총재는 "AI의 미래는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며 "세계은행은 APEC 국가들과 함께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연결성, 포용, 혁신 등 3개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연결성과 사회적 회복력을 주제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기조연설에 나섰으며 케이시 토거슨 세계은행 전문관리자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과 포용적 사회 실현 방안을 주제로 쑹 지준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이 기조연설에 나섰으며 AI를 통한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포럼 현장에서는 AI 및 디지털 기술 전시회도 함께 열려 산업계의 기술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 SKT,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코난 테크놀로지 등이 자체 LLM, AI 키오스크, 실시간 통역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으며 구글, 메타, 비자 등 글로벌 기업은 스마트 웨어러블, AI 결제 시스템, AI 어시스턴트 등을 소개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포럼은 정부·국제기구·글로벌 기업이 디지털·AI 혁신 전략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