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1차 때와 달라진 것은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9.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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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국민 대상 10만원 22일부터 쿠폰 지급…신청서 없이 신분증만 제시ㆍ사용처 확대ㆍ 군장병 인근 상권 사용 가능

정부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와 달리 일부 기준이 개선돼 적용된다. 서울 망원동 시장 전경.[출처=연합]
정부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와 달리 일부 기준이 개선돼 적용된다. 서울 망원동 시장 전경.[출처=연합]

정부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2차 지급은 1차와 달리 일부 기준이 개선돼 적용된다.

최종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 원 또는 금융소득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 2차 지급에서는 특히 군 장병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생협에서도 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처가 확대된다.

정부는 1차 지급에서 드러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국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 조치를 시행한다.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은 2차 지급부터 거주지가 아닌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의무 복무 중인 군 장병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에서 쿠폰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해당 지자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등을 지급받게 된다.

또 복무지 소관 지자체 담당자가 군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군부대 관리자가 부대 내 군 장병 신청서를 취합해 일괄 대리 신청하는 등 군부대 여건에 맞는 신청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쿠폰 사용처도 확대된다.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 제한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는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도 예외적으로 사용처에 포함했다.

2차 지급부터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등 지역생협의 공익적 성격을 고려하여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사용처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소비쿠폰을 수령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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