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감 출석한 배경훈 부총리 "AI를 혁신의 동력으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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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GPU 20만장 확보 "디지털 안전에 막중한 책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I와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 혁신의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과학기술·인공지능 부총리로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자리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밝힌 배 부총리는 "정부는 AI와 같은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저성장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GPU는 2028년까지 5만장, 2030년까지 20만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구축된 AI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재를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국민 모두가 편익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추진한다.

내년 AI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10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배 부총리는 첨단과학기술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인재 양성을 제시하며 "AI를 연구개발 전 과정에 접목하는 R&D 패러다임 전환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기존 강점 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바이오·양자·핵융합 등 미래산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또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국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에도 힘을 쏟는다. 내년 정부 R&D 예산을 35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연구자 중심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출연연은 국가적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PBS 제도 폐지와 성과평가체계 혁신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와 관련해 "디지털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확고한 디지털 안전체계 없이는 AI 3강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편·금융 관련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안전 확보와 근본적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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