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확대 오찬 겸한 정상회담서 조선업 협력ㆍ안보 현안 논의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29 15:30
  • 수정 2025.10.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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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ㆍ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등 주요 의제 다룰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29일 확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문제를 비롯해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29일 확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문제를 비롯해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29일 확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문제를 비롯해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양국 간 협력 사업으로 조선업을 강조하며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었으나 현재는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번창하는 조선업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 조선소를 언급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위한 결단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디젤 잠수함의 제한적인 잠항 능력으로 인해 북한 및 중국 잠수함 추적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연료 공급이 허용된다면 자체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건조하여 한반도 해역 방어에 기여하고 미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 실질적인 협의 진척을 위한 지시를 당부했다.

또 한미 관계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대한민국이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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