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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마세요!"…비트코인 사기 기승

  • 송고 2021.01.12 15:27 | 수정 2021.01.12 16:4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관심 높아지자 암호화폐 관련 금융사기 기승

거래소·대표 사칭부터 피싱문자, 로맨스 스캠 등 다양

업비트가 최근 벌어지는 사칭 계정 주의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업비트

업비트가 최근 벌어지는 사칭 계정 주의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업비트

최근 비트코인 열풍에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와 프로젝트를 사칭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사칭 계정을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현재 업비트 대표이사를 사칭한 링크드인 계정에 대해 안내드리니,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링크드인에 여러 차례 신고하였으나, 여전히 사칭 계정이 활동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링크드인 채널뿐만 아니라 업비트 임직원 누구도 SNS나 이메일로 상장 제안을 하거나 상장비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또 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니 SNS, 이메일 등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해 상장 제안 또는 상장비 요청을 받으신 경우는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얼마 전 코인원 역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코인원 홈페이지https://coinone.co.kr/ 주소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 경우를 노린 피싱사이트로의 접속을 주의해달라"며 "보통 'coino-ne.com'이나 'coinon-e.com' 등의 도메인으로 되어있으며 광고대행사를 통해 피싱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이 최근 벌어지는 피싱사이트 예시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코인원

코인원이 최근 벌어지는 피싱사이트 예시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코인원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린 스미싱 문자ⓒEBN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린 스미싱 문자ⓒEBN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스캠 수법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거래소 공식이미지(CI)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 프로필로 설정해 글자만 교묘히 바꾼 뒤 개인정보를 해킹하고 암호화폐를 빼돌리는 수법은 기본이다.


최근에는 '피싱 문자'부터 이른바 '로맨스 스캠'까지 다양한 수법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업계 유명 인물을 사칭해 SNS 계정을 생성한 뒤 사기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고팍스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에서 이준행 고팍스 대표를 사칭한 계정을 발견해 이를 신고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를 사칭한 인스타그램 계정의 경우 팔로워 수가 약 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팍스는 과거에도 이준행 대표의 사칭 계정이 팔로어들에게 사업 동행 등을 제안하면서 곤혹을 치른바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팍스 경영진은 SNS를 통해서 상장이나 투자활동과 관련된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다"며"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를 사칭한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계정ⓒEBN

이준행 고팍스 대표를 사칭한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계정ⓒEBN

◆"예방책 나오지만...투자자 주의가 가장 중요"


암호화폐 관련 금융범죄가 늘면서 피해 예방 및 대책 서비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달 업비트를 사칭해 상장 특혜를 제안하거나 상장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소문이 계속되자 이를 뿌리 뽑기 위해 직접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열었다.


업비트는 제보 내용의 접근 권한을 대표이사 외에 조사 담당 임원 1명만 가능하도록 하고 대표이사 책임 하에 제보 내용을 신속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웁살라시큐리티와 법무법인 바른은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 사기 피해 회복 토털 법률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해킹과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사건을 의뢰하면 웁살라시큐리티는 암호화폐 추적 기술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현재 어떤 거래소로 얼마의 자금이 흘러갔는지 증적 자료를 제공한다.


업계가 암호화폐 사기와 관련해 지속적인 예방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한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계속된 주의와 함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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