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26 12:25 (수)
코스피 3,932.26 74.48(1.93)
코스닥 872.09 16.06(1.88)
USD$ 1,473.5 1.5
EUR€ 1,697.84 3.42
JPY¥ 939.04 0.9
CNH¥ 207.46 0.64
BTC 131,405,000 595,000 (0.45%)
ETH 4,431,000 33,000 (0.75%)
XRP 3,282 97 (2.87%)
BCH 791,500 25,500 (3.12%)
EOS 0

전체기사목록 ( 총 : 11건)

  • [EBN 칼럼] 강대강 대북관계, 디리스킹이 필요할 때

    최근들은 지인의 얘기다. 요즘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은 스마트폰 재난문자에 매우 민감하다고 한다. 한파 경고 문자에도 깜짝깜짝 놀라면서 혹시 북한 미사일 공습경보가 아니냐 묻는다는 것이다. 한반도 긴장상황은 우리에게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실체하는 두려움이 되고 있다.북한이 새해들어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쏘고 있다. 지난 1월28일 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이라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다. 사정거리는 최대 2000㎞에 달한다는데, 이 주장이 맞다면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1400㎞떨어져 있는 오키나와 미

  • [EBN 칼럼] 정치경제학, 100여 년만의 귀환

    ‘보트 어 라마(Vote-a-rama)’.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에서 밝힌 2024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주제 중 첫 번째 주제다.우리에겐 생경한 이 용어는 미국 상원에서 법안의 최종 표결에 앞서 의원들이 수정안을 무제한으로 제출할 수 있는 절차를 의미한다고 한다.올해 전 세계에서 70여건의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가 끝나면 지구촌 어디선가는 또다른 선거가 치러지는 셈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연쇄적으로 치러지는 이같은 선거 상황을 ‘보트 어 라마(미국에서 상원에서 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절차)’에 비유했다.2024년 세계

  • [EBN 칼럼] 2024년 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는 금리 아닌 미국 대선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는 2023년 내내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 받았다. 글로벌 경제가 올 하반기면 어느 정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봤지만 회복은 생각보다 더뎠다.다만 금리인상 기조가 진정되면서 내년 경제여건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무엇보다 내년은 경제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리스크가 돌출되고, 이같은 리스크가 경제를 뒤흔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정권교체는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손꼽힌다.파이낸셜타임즈(FT

  • [EBN 칼럼] 탈난 한국경제, 이대로 지켜만 볼 것인가

    지난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내년(2023년)에 한국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보도한 니혼게자이신문은 “당초 한국은 2027년 일본을 역전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이런 현상은 일시적인 게 아니고, 한국은 2023년 대만의 1인당 GDP를 추월한 이후 2035년까지 동아시아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년이 지난 지금.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전망은 비껴갔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1.4%, 일본은 1.8%로 예상된다. 일본이 한국을 앞선 것은 외환위기(1998년)이

  • [EBN 칼럼] 길어진 고금리 시대, 먹구름은 더 짙어졌다

    예상보다 길게 고금리시대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이날의 금리결정이 아니었다. 기조적으로 금리인상이 끝난 건 지, 언제쯤 금리가 내려갈지, 내려간다면 얼마나 내려갈 지가 더 관심사였다.결과적으로 연준 위원들은 연말까지 한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내년 말 금리는 5.1%로 내다봤다. 석 달 전 전망치(4.6%)와 비교하면 무려 0.5%포인트가 높다. 그러니까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되긴 하겠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

  • [EBN 칼럼] 원화약세, 뉴노멀이 될까

    박병률 경제칼럼니스트원화 약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2.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점에서 마감했다. 7월 중순만 해도 1260원대이던 환율은 한 달여 만에 80원 가까이 올랐다.원화 약세는 대외적으로든, 내부적으로든 한국 경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원화약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며 1350원대도 열어둔 상태다. 시장 분위기를 바꿀만한 ‘게임 체인저’가 좀처럼 보이지 않다는 얘기다.최근 원화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원화는 ‘중국 경제가 나빠도

  • [EBN 칼럼] 미중 공급망 재편은 한국 반도체 위기다

    중국을 ‘왕따’시키겠다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반도체굴기를 외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듯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일본의 야망이 크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게 우리의 전략이지만, 미국의 전폭 적인 지지를 받는 일본은 차제에 반도체 강국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1980년대 세계를 석권했던 반도체를 부활시킬 10년 계획을

  • [EBN 칼럼] 디리스킹이냐, 디커플링이냐

    미국와 중국이 대화의 물꼬를 텄다. 지난 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평가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양측이 진전을 이뤘고,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양측은 고위급 대화를 계속하기로 하면서 지난 2월 정찰풍선(중국 측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 주장) 갈등으로 끊겼던 대화채널이 사실상 복구됐다.대만문제,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그간 으르렁 거리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도 보이지만 강대국들의 대결은 원래 이랬다. 누구 하나를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하는 상

  • [EBN 칼럼] 부채한도 협상의 정치학

    미국 연방 정부와 공화당의 두 번째 부채 한도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다. 미 연방 정부는 이르면 6월1일 현금이 고갈 되는 시점인 이른바 'X-데이트'로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연방 정부가 어떤 수를 써서 라도 7~8월까지는 추가적인 자금을 융통할 것으로 보지만 양측의 합의가 X데이트를 넘긴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2011년처럼 미국 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현실화 된다면 작은 충격에도 민감한 현 미국 금융 시장이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어 보인다.양측은 파국에 이르지 않도록 그 전에 부채 한도를 늘리는 데 합의하겠다

  • [EBN칼럼] 감세, 그 이후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도 공동주택공시가격(안)’을 보면 올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1% 하락했다. 2014년 이후 줄곧 상승하기만 했던 공시가격이 10년만에 꺾였다.주목할 만한 것은 18.61%는 2005년 주택가격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집값이 하락하면서 공시가격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낮출 줄은 몰랐다며 시장도 놀라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15% 내외에서 공시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공시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전

  • [EBN 칼럼] "은행 돈잔치"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역대급 이익을 남긴 금융권이 정부의 매서운 질타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에 대해 "돈잔치 한다"고 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영업방식에 대해 “약탈적”이라고 했다.그간 고물가로 거의 모든 경제 주체가 고통을 받을 때 2년 연속 역대 최대 이익을 남긴 금융권이 이뻐 보일 사람은 별로 없다. 국내 은행의 수익 중 80~90%는 예대마진에서 나온다. 때문에 대통령과 금감원장의 질타는 속시원할 수도 있다.문제는 경제라는 놈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는 각각의 경제 주체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 더보기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