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두 카드사가 차세대 시스템 오픈 작업으로 올 추석 연휴 일부 서비스를 제한, 중단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시불 및 할부 △단기 및 장기카드대출 △간편결제(페이)를 통한 거래 △카드를 이용한 예금인출 △기타(면세유카드, 기프트카드, 포인트, 현장할인 등) 카드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중단 기간은 업무별로 상이하다.
세부적으로 신용카드(오프라인) 거래는 중단 없이 이용이 가능하지만, 체크카드(오프라인) 거래와 카드를 이용한 예금인출은 9월 13일 오후 11시 50분부터 14일 4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중단된다. 이외에도 온라인 거래(신용/체크)는 13일 오후 9시부터 14일 5시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카드대출은 최대 9월 11일 21시부터 15일 9시까지 중단된다.
NH농협카드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카드승인 서비스 제공 △신속한 상품출시, 실시간 마케팅 등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혜택 제공 △비대면 채널(앱, 웹)을 통한 업무처리 확대 등을 제공해 고객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대고객 문자 및 이메일발송, TV 및 라디오를 통한 대국민 광고뿐만 아니라 청구서, 영업점 포스터, 자동화기기, 카드앱 및 홈페이지, ARS 등 모든 채널을 활용해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부득이하게 카드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현금인출이나 카드 관련 업무를 사전에 완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고 NH농협카드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차세대 시스템 오픈을 위한 전산 작업과 관련 추석 연휴 기간 중 카드 이용, 대출 서비스, 포인트 사용, 이용대금 결제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 또는 이용 제한한다.
KB국민카드는 오프라인 가맹점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체크∙선불∙기프트 카드 결제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한 온라인 가맹점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9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만 이용을 제한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앱카드 결제(NFC 결제 제외)와 모바일 단독카드 결제는 15일 21시 50분부터 다음날 1시 50분까지 서비스가 중단되고 ISP 결제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카드 대출 서비스 중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11일 22시 50분부터 16일 8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자동화기기(ATM)을 이용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경우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이용이 제한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단기카드대출은 15일 21시 50분부터 다음날 8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
9월 12일 자정부터 16일 8시까지는 △카드 이용한도 변경 △결제 계좌, 결제일 등 결제 방법 변경 △비밀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 변경 △포인트와 쿠폰 관련 서비스 △일부결제이월약정(리볼빙) 조회∙신청∙해지∙변경 △신규∙교체∙추가 등 카드 발급 신청 △카드 사용 등록 △간편결제∙알파원∙ISP∙모바일 단독카드 관련 카드 등록과 삭제 △대학등록금 납부 △각종 자동납부 등록 등의 주요 업무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는 15일 21시 50분부터 다음날 8시까지, 자동응답서비스(ARS)는 15일 23시 50분부터 30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관련 전산 작업은 9월 11일 18시 30분부터 시스템 오픈 예정인 16일 8시까지 각 업무 유형별로 정해진 시간대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중단되는 주요 업무 현황과 서비스별 이용 제한 시간은 △홈페이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고객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카드 결제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고객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차세대 시스템 전환 작업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