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늘어난 1조9267억원·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32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조130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조경진 연구원은 "럭셔리 화장품 비중은 2016년 68.7%대에서 2019년 말 기준 약 80%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내 럭셔리 기초 '한방'라인에서 견고한 입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후'의 매장수도 2분기말 기준 206개에서 올 연말까지 210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기 동력 브랜드인 '숨'의 중국 매출 내 비중은 20% 내외이며, 백화점 매출에서 구성비가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후'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숨'의 초고가 라인도 중국 내 점유율을 점차 높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화장품 주요 매출처인 중국의 럭셔리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라 초고가 럭셔리 라인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평균 판매 단가 상승을 꾀하고 있다"며 "글로벌 럭셔리와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고성장세에도 초고가 라인의 성장 세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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