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1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제33회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섬유의 날은 국내 업종 중 최초로 섬유패션업이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정승을 차관을 비롯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섬유패션 단체장, 기업대표, 수상자 및 가족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정승일 차관은 "섬유패션산업은 우리나라 최초 근대적 제조업으로 태동해 지난 100년간 경제성장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수많은 대내외 도전에서도 4만8000여 기업에서 30만명이 넘는 종사자가 열정을 갖고 고군분투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및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삼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ICT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차관은 이를 위해 ▲'소부장 대책' 등을 통해 수요-공급기업간 R&D 등 협력모델에 대해 자금, 입지, 세제, 규제 특례 등 패키지 지원 ▲해외 원천기술 도입도 적극 지원 ▲산업용, 안전보호용 섬유, 스마트의류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ICT융합 맞춤의류 및 스피드팩토어 확산 적극 추진 ▲섬유패션과 ICT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 창업지원 등을 통한 인력난 완화 ▲컨설팅 및 클린팩토리 구축 확대를 통한 글로벌 환경기준 강화 대응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지원을 통한 수출강소기업 육성 등의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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