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는 내년 이후 신작, AR ,VR을 주축으로 재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서울 신도림 소재 VR 테마파크 레노보 VR 매직 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규 온라인게임 및 유명 IP 기반의 AR 게임 등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또 투자를 진행해 온 VR 사업 부문의 수익화 계획을 밝히며 내년 이후 실적 개선과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드래곤 플라이는 내년 2분기 자사의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를 15년 만에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신작 이름은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로, 이종 플랫폼간 대결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재탄생이 지연돼 유저들께 죄송하다"며 "현 스페셜포스 유저들은 물론 과거 우리 게임을 즐기셨던 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또 국내 탑 애니메이션 IP를 바탕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AR게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내년 2분기 AR 신작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사업의 한 축을 AR 게임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8~2019년 KT와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축적한 AR 기술을 발전시켜 AR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드래곤플라이는 VR 부문에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해외 비즈니스 미팅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한 내역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자사의 VR 게임 포트폴리오를 해외 파트너를 통해 유통함으로써 내년 투자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찬 대표는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향후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잡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드래곤플라이는 온라인, VR, AR 이 3대 키워드를 발전시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재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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