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내정자는 1987년부터 KT에서 근무하며 경영전략담당(상무), T&C운영총괄(전무) 등을 거쳐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핵심사업인 IPTV와 뉴미디어 사업을 담당한 경력이 있어 전문성에서도 강점이 있다.
다만 황창규 회장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이사회는 "구 내정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KT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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