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T에 따르면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의 2월 이용량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자수도 일평균 2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3월 일평균 이용량 역시 전주 대비 172% 수준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나를은 3D 아바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대일부터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KT는 "최근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나를 서비스를 화상회의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KT 직원들의 경우 자체 화상회의 시스템과 함께 나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를의 경우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자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채팅, 문서파일·사진 전송 기능을 통해 화상회의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나를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개인 간 개별호출을 통해 그룹통화를 하는 기존 영상통화앱과 달리 나를은 대화방을 개설한 후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한 통화방식이다. 회의 주관자가 오픈플래닛이라는 메뉴를 통해 비밀 대화방을 개설하고 방 제목과 비밀번호를 회의 참석자에게 공유해 이용하면 된다. 나를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45만 건이다.
권기재 KT 5G서비스담당 상무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자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나를 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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