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콜센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전체 SK텔레콤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들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근무 환경 구축 등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콜센터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1200여명의 분산 배치를 완료했다. 또 최대한 상담 공간을 분산하고 콜센터 이원화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300명 수준인 재택근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지역 콜센터 직원과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재택근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채팅상담 및 사이버 상담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일반 상담 인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속하는 만큼 상담사 자택에 인프라가 구비됐는지, 그리고 보안 이슈 등을 점검한 후 상담사 재택근무를 이달 중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