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한국감정원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수도권은 풍선효과와 교통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지난달(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변동)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2월 0.15%에서 3월 0.13%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은 0.93%로 전월(0.5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0.20%)·송파(-0.17%)·서초구(-0.13%)는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구의 경우 노원(0.38%)·도봉(0.28%)·강북구(0.28%)는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아파트가 전월 대비 0.79%, 연립주택이 0.08%, 단독주택은 0.2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종합 전셋값은 지난달 0.19% 상승했다. 서울(0.12%)과 수도권(0.27%)은 역세권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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