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수도권은 풍선효과와 교통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지난달(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변동)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2월 0.15%에서 3월 0.13%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은 0.93%로 전월(0.5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0.20%)·송파(-0.17%)·서초구(-0.13%)는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구의 경우 노원(0.38%)·도봉(0.28%)·강북구(0.28%)는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아파트가 전월 대비 0.79%, 연립주택이 0.08%, 단독주택은 0.2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종합 전셋값은 지난달 0.19% 상승했다. 서울(0.12%)과 수도권(0.27%)은 역세권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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