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포티넷코리아
포티넷코리아가 4대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을 올해 목표로 내걸었다.

포티넷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중심의 네트워킹 △동적 클라우드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인공지능(AI) 중심의 보안 운영 등 4대 주력 솔루션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4대 필러는 올해 보안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4가지 주요 보안 이슈다. 포티넷은 포괄적인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전방위적인 인텔리전스 및 보안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포티넷은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플랫폼 제공업체인 사이버스폰스 인수를 완료하고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지멘스 등과 협업을 통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매출(21억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제품 매출은 7억8850만 달러로 17%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은 21% 늘어난 13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포티넷코리아는 주요 대기업 및 금융기관, 하이테크산업, 중소기업 부문에서 신규 고객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전년 대비 32%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1분기 조사 결과 차세대 방화벽 시장부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공공, 의료, 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의 매출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안 수요가 높은 공공시장(정부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의 경우 전년 대비 100% 성장, 상위 10대 대기업 시장에서는 50% 성장을 목표로 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및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경쟁력을 높이고 자사 보안연구소 포티가드(FortiGuard)를 활용한 보안 인텔리전스 강화 및 주요 고객사의 기술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를 개관했다. 올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매출 구조가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41%, 유럽 40%, 아시아퍼시픽+일본 19%다"며 "다양한 시장 및 국가에서 기술적인 요구사항 반영될 수 있는 구조적인 특성 갖고 있다. 매출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유일한 회사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이전부터 오프라인보다는 산업군 고객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전환을 추진했다"며 "비교적 하드웨어 공급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티넷은 올해 최신 운영체제 'FortiOS 6.4', 업계 최초의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포티AI', 7세대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NP7'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방화벽(NGFW) '포티게이트 1800F'를 발표했다.

조 대표는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증가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이 산재하면서 엣지(EDGE)가 크게 성장했다"며 "이에 따라 보안 노출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 포티넷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보안 트렌드다"고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사이버 위협은 AI와 스웜 기술이 통합돼 더욱 정교해지고 감지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효과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부터 동적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엣지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세그먼트 전반에서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통합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포티넷 입장에서 AI기반이 얼마나 중요한 지가 보이고 있다"며 "최근 재택근무 증가 등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 분석 및 수요 파악을 통해 보안 위협에서 포티넷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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