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이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 이후 최악’이라고 규정하면서 고용유지를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면 성장률 1위가 된다 해도 결코 위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IMF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1.2%로 예측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IMF 위기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5차 비상대책회의에서 고용유지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에서 노사정 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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