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SK브로드밴드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티브로드 흡수합병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지위 제고 및 이익창출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점 △티브로드의 우수한 재무구조 감안시 합병 이후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반영됐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말 기준 IPTV 가입자수는 519만명이다. 케이블TV 가입자수 30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와 합병으로 통합법인 기준 가입자수는 821만명(시장점유율 23.7%)이다.
최중기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기업평가1실장은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국내외 컨텐츠 제공 기업과의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모기업인 SK텔레콤과의 사업적 연계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인터넷, TV 등의 결합상품 판매를 위한 잠재고객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사업기반 강화 및 시너지 효과 발현 등에 따른 구조적인 사업경쟁력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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